2016-12-24

외신, 촛불시위 '미개함' 조롱 "법치주의로 가야"

24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시위가 또 열리는 가운데 "외신 극찬"이라는 일부 국내 언론보도와는 달리 실제 외신에서는 '조소'가 쏟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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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브린(Michael Breen) 전 주한 외신기자클럽 대표 겸 '더 타임스' 기자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에 한국 촛불시위 관련 칼럼을 기고했다.

​외신, 촛불시위 '미개함' 조롱 "법치주의로 가야"


'한국 민주주의에서는 국민이 분노한 신이다' ​제하 칼럼에서 "한국에서는 대중의 감정이 일정한 선을 넘어서면 강력한 야수로 돌변해 법치를 붕괴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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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이를 '민심'이라 부른다"며 "한국인들은 '민심이 법보다 위에 있다'고 말할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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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자주 말했듯 '국민이 신이다' - 한국인들은 이 말에 나오는 신을 한국 대통령들이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브린은 이를 '신학체계' 즉 하나의 '종교'로 규정했다. "대중이 분노한 야수로 돌변한 이유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단'의 길로 들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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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종교'를 추종하는 정계, 언론과 '댓글 부대' 등도 비판했다. "의원들이 제정한 것이든 뭐든, 의사결정, 검찰 수사, 세무당국 조사 등은 국민이 주문한대로 대응한다"​고 지적, "가두시위, 인터넷 댓글, 상당 분량의 신문기사 등에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브린은 "박근혜 대통령이 무슨 범죄를 저질렀든 아니든 간에 감옥에 들어갈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고 한국 세태를 지적했다. ​또 "민심이라는 야수는 잠시라도 생각하는 법이 없다"고 사실상 촛불시위대를 겨냥해 그 수준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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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브린은 이같은 조소들과는 별개로 자신이 10년 이상 생활하면서 제2의 고국으로 여기고 있는 한국이 '미개함'에서 벗어날 것을 우회적으로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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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한국 민주주의가 미국처럼 법치에 기반한다면 그러한 (탄핵) 과정은 워터게이트 조사 때처럼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며 선진국으로서의 면모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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