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외벽에 설치한 대형 태극기는 죄가 아니라는 검찰의 판단

제2롯데월드 외벽에 설치한 대형 태극기는 죄가 아니라는 검찰의 판단, 바른 판단입니다.

제2롯데월드 외벽에 설치한 대형 태극기는 죄가 아니라는 검찰의 판단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 등을 초고층 건물 외벽에 설치했다고 한 시민단체가 고발했으나 검찰의 합리적인 판단으로 무혐의 처리됐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 1부는 1월 31일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외벽에 대형 태극기와 엠블렘(emblem,상징)을 설치한 롯데물산 관계자 2명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높은 550미터의 초고층 건물인 제2롯데월드타워에 대형 태극기와 엠블렘이 설치된 것은 서울시가 광복 70년을 맞아 이곳 외벽에 이런 시설물 설치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2015년 8월 15일 광복절에 즈음해 선보인 대형 태극기와 엠블렘이 명물로 떠오르면서 1년간 새로운 엠블렘이 차례로 만들어졌으나 한  시민단체가 이를 옥외광고물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함에 따라 이 사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무혐의처리한 것입니다.

검찰에서는 이를 애국심 함양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해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롯데는 2016년 6월 많은 돈을 들여 설치한 대형 태극기 등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기가 공공연하게 고발되는 이런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군요. 서울 한 구에서는 가로등에 걸린 태극기가 구청에 의해 철수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