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7

'문빠' 테러 또 기승.. 김종인에 "노인 죽을 날"

'문빠' 테러 또 기승.. 김종인에 "노인 죽을 날" - 이른바 '문재인빠(약칭 문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을 가리키는 신조어)'들의 테러가 또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문빠' 테러 또 기승.. 김종인에 "노인 죽을 날"

정병국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6일 회의에서 신당 소속 의원들이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테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 편이 아니면 적으로 여기는 식의 테러는 옳지 않다"며 "문재인 전 대표는 당내 친문(親文) 패권주의 해소에 앞장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자 내용에 대해서는 "아주 험악하다.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국정 운영을 어떻게 하고 국민통합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문빠' 테러는 여야(與野)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문빠' 테러 또 기승.. 김종인에 "노인 죽을 날"


​최근에는 여든에 가까운 고령인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에게 "노인 죽을 날 얼마 안 남았다"는 막말이 날아들었다. 강연재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지난달 4일 자신의 SNS에서 "문빠들의 진실 왜곡, 반말지거리를 매번 느낀다"며 "'지령 받은 좀비'처럼 함부로 막말한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는 욕설을 뜻하는 후원금 '18원'이 무차별 입금됐다.

'문빠'의 칼날은 심지어 같은 당 의원들에게도 향하고 있다. ​비문(非文)계인 김부겸 의원은 '문재인 개헌보고서'를 문제시했다가 이틀만에 2천통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박근혜와 똑같은 X" 등 욕설이 쏟아졌다. 박용진·김병욱 의원도​ 2천 통이 넘는 '육두문자' 투성이 메시지를 받았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에도 테러는 가해지고 있다. NN9는 '문재인 북한 미사일 연료 제공' '故 백남기 씨 유족 발리 방문' 등 단독보도 이슈화 때마다 대규모 욕설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심지어 본 기자 가족에 대한​ 협박까지 받았다.

6일에는 본 기자가 국회출입기자로 있는 시사주간지 투데이코리아​ 사무실에 본 기자 신상정보를 '캐묻는' 전화가 걸려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헌재 탄핵심판 기각 시 혁명' 등 선동성 발언을 한 바 있다. 때문에 이러한 테러들이 문재인 전 대표 직접 지시 하에 이뤄진다는 의혹도 있다. 실제로 친문(親文)계의 상위 개념인 친노(親盧) 출신 인사들의 조직적 행동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조국 서울대 교수, 배우 문성근 등이 논리를 내놓으면 '문빠'들은 공격대상을 선택하고 행동에 나선다. 해당 의원 이름, 휴대전화 번호 등 '좌표'를 받고서 곳곳에 퍼나른 후 대규모 공격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정치권에서는 "과거 노무현 정권 초기 '완장 찬 친노' 행태가 떠오를 정도"라며 "일종의 게임처럼 유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잇따른다.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이를 은근히 '즐기는' 듯한 분위기다. 김종인 전 대표는 "통제가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나. '하지 마라' 한마디면 안 한다. 나쁜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빠' 테러는 정치권의 광범위한 반문(反文. 반문재인)연대 계기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최근 자신이 만든 조직으로의 국가정보원 수사권​ 이관 방침을 밝혀 당선 시 반대파에 대한 대규모 '숙청'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

친문계를 제외한 나머지 정당·정파가 대선 후보단일화를 이룰 경우 문재인 전 대표에게 치명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처] '문빠' 테러 또 기승.. 김종인에 "노인 죽을 날"|작성자 오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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