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0

'고영태 게이트' 결국 사실로.. 녹음파일 추가 공개

'고영태 게이트' 결국 사실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녹음파일 추가 공개 됩니다.

'고영태 게이트' 결국 사실로.. 녹음파일 추가 공개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것" 공개되자 '잠적'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까지 일으킨 '최순실 사태' 촉발 장본인인 고영태 씨가 결국 '사적 이익'에 눈이 어두워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고영태 씨가 그간 해온 국회 청문회 증언, 검찰 진술 신빙성이 의심받게 됨에 따라 특검수사·탄핵심판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연합뉴스TV가 9일 공개한 고영태 씨와 측근 대화 녹취록에 따르면 고영태 씨는 노골적으로 '이익' 욕심을 드러냈다. 녹음파일은 검찰이 입수해 '숨겨져' 있다가 최순실 씨 변호인 요청으로 겨우 법정에서 공개됐다.

측근 김모 씨는 고영태 씨와의 통화에서 "저번에 말씀한 런닝 찢고 노는 것 기대하고 있을게요"라고 말했다. 이에 고영태 씨는 "에헤이, 내가 지금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는데 같이 엮여야겠니"라고 답했다.

'런닝 찢고 놀기'는 일종의 '밤문화'로 보인다. 고영태 씨는 호스트바(남성이 여성에게 접대하는 유흥업소) 직원 출신이다. 마약 투약으로 벌금을 낸 적도 있다.

청문회 과정에서도 유독 여기자들과만 식사하는 등 여유를 부린 고영태 씨

'고영태 게이트' 결국 사실로.. 녹음파일 추가 공개


고영태 씨가 언급한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는 다음 대화에서 드러난다. 고영태 씨는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이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우리 거니까, 난 그림을 짜고 있는거지"라고 말했다.

김 씨가 "근데 형이 아직 그걸 못 잡았잖아요"라고 하자 고영태 씨는 "그러니깐 그게 1년도 안 걸려. 1년도 안 걸리니까 더 힘 빠졌을 때 던져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TV는 '우리 것'에 대해 K스포츠재단일 것으로 분석했다. '중요한 일'은 K재단 사무총장을 제거하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K재단을 장악하려는 음모로 풀이했다. 고영태 씨는 전화도 받지 않고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잠적한 상태라고 연합뉴스TV는 전했다.

고영태 씨 음모 및 허위증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고영태, K재단 장악 목적으로 최순실 사태 기획→야당, 이를 활용해 대통령 탄핵 전개' 시나리오가 그려지고 있다. 아예 야당이 애초에 기획하고 고영태 씨는 장기말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고영태 씨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적인 만남 사진까지 공개되는 등 '커넥션'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사진은 손혜원 의원이 직접 SNS에 올렸다.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측근이라는 점에서 결국에는 문재인 전 대표 대선승리가 최종목적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온다.


[출처] '고영태 게이트' 결국 사실로.. 녹음파일 추가 공개|작성자 오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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