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 교장을 지지하는 세력에 밀려 규탄 기자회견 취소돼, 현장에는 태극기 물결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 교장을 지지하는 세력에 밀려 규탄 기자회견 취소돼었습니다. 현장에는 태극기 물결입니다.

태극기 애국세력은 2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앞에서 곽일천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을 지지하며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전교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전날 SNS상에서 사발통문 식으로 나온 서울디지텍고교 곽 교장선생님을 돕자는 글을 보고 참가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거의 자발적으로 모인 것입니다.

태극기 애국세력의 결집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곽 교장을 지지하는 세력에 밀려 규탄 기자회견 취소돼

곽 교장은 지난 2월 7일 학교 종업식에서 '박 대통령 탄핵은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진행됐다'고 주장한 바 있었습니다. 곽 교장의 이런 발언은 서울디지텍고등학교가 지난 2월 12일 학교 홈피에 '종업식 및 탄핵 정국에 대한 곽 교장과 학생들의 토론회' 영상을 게재하며 항간에 알려졌습니다.

한편 진보 성향인 서울교육단체협의회는 2월 14일 서울디지텍고등학교 앞에서 곽 교장의 발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려했지만 태극기 애국세력과 전국학부모교육단체연합 등이 연합한 집회로 인해 그 일정을 취소했다고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이들이 서울시교육청 앞으로 이동해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사진을 보니 참여 숫자는 몇 명 되지 않는군요

서울시교육청 앞의 진보성향 단체의 규탄 집회 - 아주 소수인원의 언론 플레이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현장에는 태극기 물결

한편 곽 교장은 2월 13일 학교 홈피에 '탄핵 정국 관련 학생들과의 토론회에 대하여 드리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어느 편이나 누구에 대해 호불호를 말하는 것이 아닌 한 사회과학자로서, 그리고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장으로서 학생들이 어느 한 쪽에 치우친 생각에 머물러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이를 균형잡도록 해주는 교육의 기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해명했습니다. 역시 용맹스럽습니다.

이런 태극기 애국세력의 적극적인 활동은 이전 뜻있는 학교 교직원들이 전교조 등이 두려워 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했던 것과 비교할 때 엄청 나아진 것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최근 탄핵 정국으로 전국적으로 태극기 애국집회가 잇달아, 내지 동시다발로 열리면서 이전 지켜만 보거나 주춤하던 것에서 탈피해 활발하게 나서면서 그 양상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우익 애국세력들이 많이 용감해졌다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