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1

고영태, 녹음파일속에 드러나는 민낯! 숨는 자가 범인이다

고영태, 녹음파일속에 드러나는 민낯! 숨는 자가 범인이다. 일명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검증의 자리였던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통해 일부 커뮤니티에서 의인(義人)이라 불리며 칭송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이하 고영태)의 가려졌던 가면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런 사실이 어떻게 그동안 가려져있었고 드러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혹을 풀어 달라는 진상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고영태, 녹음파일속에 드러나는 민낯! 숨는 자가 범인이다


고영태, 녹음파일속에 드러나는 민낯! 숨는 자가 범인이다
KBS 9시뉴스 화면

2000여개의 녹음 파일 중 그 중 몇 개만 공개되었을 뿐


2000여개의 녹음 파일 중 그 중 몇 개만 공개되었을 뿐인데도, 국민들의 분노는 파장이란 너울을 지나 거대한 파도가 되어 방파제를 넘을 기세로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MBC의 보도 이후 뉴스 보도 전문채널에서 뒤를 이어가는 뉴스들이 연이어 터져나오게 되자 많은 국민들은 놀라움과 허탈함을  넘어 분노의 감정을 담은 댓글을 남기고 있어, 향후 경찰과 검찰 그리고 특검이 고영태 씨와 관련된 의혹 조사에 대한 입장이 무엇일지에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의하면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등 5명에 대한  4차 공판중에 공개된 녹음 파일에서,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정부예산을 나눠 가지려했던 정황이 포착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실은 고영태 씨의 측근이자 사업파트너였던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이하 김수현)가 가지고 있던 녹음파일에서 확인됐다고 전했다.

KBS 9시뉴스 화면

김수현 씨는 고영태 씨와 그의 측근들을 만날 때마다 녹음을 해왔던 것


특히 이날 전해진 파일 내용은 MBC의 보도 내용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김수현 씨는 이득을 취하기 위해 고영태 씨와 그의 측근들을 만날 때마다 녹음을 해왔던 것으로, 이 녹음파일에는 고영태 씨가 김씨에게,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 이렇게 틀을 딱딱 몇 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거지…"라고 말하는 한편 K 재단의 사무총장을 내쫒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면 K재단을 장악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거기에 문체부 차관 인사 개입에 차은택씨의 훈장 수여와 관련에도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지금까지 검찰수사와 특검수사 국회청문회 과정에서 왜 이러한 사실이 단 한차례도 언급이 안되었는지에 대해, 국민들은 매우 심각한 심정으로 추이를 지켜보게 되었다.

KBS 9시뉴스 화면

헌법재판소는 고영태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2000여개를 확보해달라고 요구


이러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에도 바쁘게 하루가 돌아갔다. 9일 헌재는 이날까지 증언 출석을 거부하며 최순실 씨의 재판정에는 등장하던 고영태 씨를 직권으로 증인 신청을 막았던 헌재는, 연일 터져나오는 고영태 씨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일파만파로 커져가자, 이날 대통령 변호인단이 신청한 고영태 씨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2000여개를 확보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따라서 대통령 측은 이 파일을 분석한 후 추가 검증을 위한 증인 신청이 가능해져 향후 헌재 재판일정은 물론 탄핵심판 관련 판결에도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게 되었다.

MBC8시뉴스 화면

고영태가 이번 사건을 '기획'한것


문제는 아직까지 내용이 드러나지 않은 파일이 가진 파괴력에 있다. 즉 녹음 파일에는 그동안 검찰과 특검 수사 발표내용을 뒤집을 가능성은 물론, 지난달 16일 헌법재판소의 증인으로 출석하여 최순실 씨가 고영태 씨를 향해 이번 사건을 '기획'한것이란 증언에도 상당한 힘이 실릴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고영태 씨는 잠적과 등장 또 다신 잠적이라는 행적으로 심각한 논란을 가져왔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를 대신해 국회의원이 개인 SNS로 그의 근황과 심경을 알려주기도 하고, 최순실 씨의 재판정에는 출석하는 깜짝 쇼를 보여주면서도 헌재의 출석요구서는 눈 앞에서 거부하기도 하였다. 그런 그도 사업을함께 해온 파트너가 만든 녹음파일에 의해 그동안 그가 보여주었던 행적에 신뢰성을 잃어가며 오히려 언론과 여론으로 부터 질타를 받게 되었다.

KBS 9시뉴스 화면

검찰과 언론의 비호를 받고 있는 고영태의 농단


하지만 이런 사실이 왜 이제서야 공개되고 있는것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이미 일부 언론에서는 고영태 씨의 이와같은 증거를 이미 확보한 검찰이 왜 공개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정농단"사건 초기 검찰은 언론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수사과정을 밝혔지만 이번 고영태 씨와 관련된 2000여개의 녹음파일은 확보해놓고도, 최순실씨 변호인으로부터 공개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서야 공개했다는 것에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 역시 이 녹음파일의 존재를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서도 내용을 언론에 밝히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언론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는 이번 사건을 두고 “검찰과 언론의 비호를 받고 있는 고영태의 농단”이라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고영태, 녹음파일속에 드러나는 민낯! 숨는 자가 범인이다
KBS 9시뉴스 화면

국회 청문회에서 모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숨는 자가 범인이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고영태 씨와 주변 인물에 대한 동선 파악에 서둘러야 하며, 특검과 검찰은 이 파일의 진위 여부와 파일속에 등장 인물들이 그동안 자신의 사익을 추구를 위해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요구된다. 아울러 국회 청문위원들 역시 이 파일의 존재를 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척 넘어갔는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혀 일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탄핵사건의 사실상 단초가 된 고영태 씨를 단지 신속성과 효율성이라는 이유로 헌법재판소에서 직권으로 증인 취소를 한것도, 이번 파일의 검증과정에서 중대한 사실이 등장한다면 헌재는 어떠한 경우라도 반드시 고영태 씨 만큼은 재판정에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이 공정한 것이다.

국회 청문회에서 모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숨는 자가 범인이다. 고영태 씨는 지금이라도 세상에 나와 이 녹취파일에 대해 고해성사를 해야할 것이다.


[출처] 고영태, 녹음파일속에 드러나는 민낯! 숨는 자가 범인이다.|작성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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