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에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주식회사가 발족했다. PC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 위의 회사가 IBM으로부터 x86 서버사업을 인수하여 탄생한 기업이다. 신규 회사 사장은 일본 레노버 사장이 겸임하였다. 180명 직원 대부분이 일본 IBM에서 이직하였다. 도대체 왜 서버 사업부분을 인수했는지 알아보자.
1. 성장 가능성
Lenovo는 현재 세계 최대의 PC 제조업체이다. 태블릿 점유율도 세계 3위이다.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도 4위라는 위치에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x86 서버 사업에서도 세계 3위, 점유율 14%가 되었다. 이에 따라 레노버는 서버에서 사용자 다바이스까지 완전히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Lenovo가 PC 시장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2004년에 IBM에서 PC 사업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클라이언트 PC 대신에 x86 서버에서 같은 일을 한 것이다.
한편 IBM의 목적도 명확하다. IBM은 10년 이상 하드웨어 부문을 축소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이제 IBM에 남은 하드웨어 사업은 고성능 컴퓨터, 메인 프레임, UNIX 서버만 남았다.
2. IBM이 계속 지원
이번에 레노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인수한 제품은 System x (x86 서버 브랜드), BladeCenter (블레이드 서버), Flex System와 스위치, x86 기반의 Flex 통합 시스템, NeXtScale 및 iDataPlex 서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이다. 향후 이 제품들은 몇 년 동안 IBM 로고가 그대로 사용된다.
레노버는 "x86 서버 사업을 그대로 계승한다"고 강조하였다. 제품 로드맵과 영업망과 파트너와의 관계도 그대로 유지된다. 신규 업체 직원 대부분은 일본 IBM에서 x86 서버 관련 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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