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6

위성 사진을 두고 신구 기업들의 공방

미국 Google의 Skybox Imaging 인수로 대표되는 위성 비즈니스와 IT기술의 융합과 유사한 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위성에 의한 원격탐사 시장 전체의 움직임을 알아보겠다.


1. 과거 군사위성 수준의 화상이 가까이

원격 탐사란 위성이나 항공기에 탑재한 센서(가시광 영역의 광학센서나 레이더 등)을 이용하여 지구 관측을 하는 일이다. 이에 따라 지표의 토지 이용, 삼림, 농작물 등의 상황, 해수면 온도와 색 구름 상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 용도는 기상 관측, 지도 작성, 육지 영역·해역 감시 등 다양하다. 일기 예보에서 낯익은 기상위성도 위성에 의한 원격 탐사의 대표적이다. 또 독자 여러분이 평상시 쓰고 있다"Google map"에도 위성 화상이 활용되고 있다.

위성에 의한 원격 탐사 시장은 세계 전체에서 약 20조원 이상이라 하며, 연간 10% 정도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종래는 공적인 기관이 스스로의 목적에 따라 위성을 보유하는 것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공공 기관이 민간위성 운용기업에서 서비스 대행하게 하여 구입을 하는 경우가 확대하고 있으며, 위성 화상의 민간 수용도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대처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것이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위성 원격탐사의 상용화를 위한 법 정비가 시작돼 1994년 대통령령으로 정찰위성 기술의 일부 민간 생산 전용을 허가하였다. 1999년에 정찰 위성 기술을 활용한 최초의 민간위성 "IKONOS"를 발사했다. 2000년대 이후 정부의 민간 기업의 화상 장기구매 계약과 개발 지원을 하기로 하여 민영화를 추진해 왔다.

이런 기회를 잡고 성장한 것이 미국 DigitalGlobe이다. 이 회사는 1992년에 창업한 위성 영상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2002년에 미국 정부와 장기 계약을 맺어 2012년에는 동종의 미국 GeoEye과 합병해 매출은 약 6조에 달한다. 이 회사는 미국 NGA(National Geospatial-Intelligence Agency:국가 지리 공간 정보국)를 고객으로 가지고 있고, 정부용 비즈니스가 매출의 80%이상을 차지한다. 한편 Google, Nokia 등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도 고객이다.

이 회사의 위성은 화상 품질과 해상도의 관점에서 뛰어나다. 2014년 8월에 상용에서는 세계 최고의 분해능 31센티미터를 갖는 광학 지구 관측 위성"WorldView-3"을 발사했다. 종래 미국에서는 50센티미터 이하의 물체가 찍혀화상을 기업이 일반 공개하는 것은 금하고 있었는데, 2014년 6월에 법 개정이 이루어지고 25센티미터까지 영상 판매가 가능해 졌다. 배경에는 Digital Globe에 의한 신고가 있어. 예전의 군사 위성 수준의 화상을 누구도 살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2. 전통적인 노하우와 첨단 기술의 조합

이러한 움직임에 더해 Skybox Imaging미국 Planet Labs미국 Omni Earth등의 창립 몇년 이내의 위성 벤처에 의한 참가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들은 전통적인 우주 개발의 노하우에 더해 높은 빈도(하루에 몇회)의 관측이 가능한 위성 제휴 기술, IT를 활용한 화상 분석 기술, 다른 센서 정보 통합 등을 무기로 게임 규칙을 바꾸려 하고 있다.

Skybox Imaging의 목적은 "the right data at the right time, served in the right way"(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데이터를 올바른 방법으로 제공하는)이다. 그래서 장래적으로는 24대의 소형 위성으로 구성하는 시스템에 의해 고빈도인 지구 관측을 표방하며 막대한 양의 위성 영상을 처리·분석하는 데이터 애널리틱스 플랫폼도 보유한다. 한편 향후는 위성 제작을 외주 하는 계획에서 일부 위성 화상을 비영리 단체로 무료로 제공한다. 이렇게 유통이나 비즈니스 모델도 타사에 비해 특징적이다.

Omni Earth는 18대로 구성되는 위성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어 장래적으로는 60페타바이토/년의 지구 관측 데이터 양을 상정하고 있다. 이 회사의 특징은 파트너십이다. 2014년 위성 설계·제조를 미국 Dynetics시스템 엔지니어링을 미국 Draper Laboratory, 발사 서비스를 미국 Spaceflight과 제휴했다. 또 이 회사는 위성 화상 해석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을 중시해 올해 8월 미국 IRISmaps를 인수했다. IRISmaps는 지구 관측 화상과 나머지 데이터를 통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농업, 임업, 에너지, 공적 섹터에 클라우드 기반에서 제공하는 기업이다. 고도의 위성 인프라와 고도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1개가 되는 것에서 새로운 이노베이션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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