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씨는 작년 '최순실 연설문'을 언급하면서 최순실씨가 국정 개입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탄핵정국의 핵심인물로 떠 올랐다. 하지만 고영태씨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여 "최순실씨는 태블릿 PC를 사용을 못 하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라고 증언하여, 최순실씨가 이후 검찰 조사는 물론 재판과정에서 일관되게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과 부합되어, 이후 JTBC태블릿조작 의혹과 맞물리게 만들기도 하였다.
고영태,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증인!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또 청문회에서고영태씨는 자신이 최순실씨의 최측근이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자신은 더블루케이 직원이었지 가까운 측근 이런 것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기도 하였고, '최순실이 바라보는 김종 전 차관은 어떤가'란 질문에 대해 "수행비서다"라고 답해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김기춘 비서실장을 만났거나 청와대 출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인하기도 하여 향후 검증 과정에서 진위여부에 대한 결과가 큰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막상 헌재에서 박근혜대통령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채택되자 고영태씨는 어디론가 사라지면서 행방이 묘연해졌다. 급기야 인터넷에서는 그의 신변이상설은 물론 해외출국설 거기에 야당의 보호설 등 그의 신변을 두고 억측이 난무하기 시작하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고영태 전 더블루K이사는 "서울에 있다고 한다"며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하면서 이런 억측은 사라지게 되었다. 아울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의원은 "고영태씨는 더 이상 세상에 나서기 싫어했다"며 "설득이 전혀 되지 않았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덧붙엿다.
이런 상황에서 최순실씨가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출석해 “고영태가 ‘최순실 게이트를 터뜨리겠다’고 협박하며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다가 결국 관계를 정리했는데, 그 이후 고영태가 주변인과 함께 나를 공격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면서 “고씨가 자신의 친구들과 자료를 모은 뒤 ‘정권이 끝날 무렵 게이트를 터뜨리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기획한 인물’이라며 고영태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과장등을 비난했다.
따라서 이런 최순실씨의 증언에 대해여 헌재가, 17일 증인으로 고영태 류상영씨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반박을 들어보려 하였지만 이날도 출석요구서는 이사한 것으로 확인돼어 반송되고 말았다. 이에 헌재는 경찰을 통해 소재탐지 요청을 하였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그러다 고영태 류상영씨에 대한 새로운 주소가22일 파악되자 25일 오후 2시에 열리는 9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다시 우편으로 보냈지만, 결국 이날도 그를 증언대에 세우는것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그러자 이번에는 MBC가 숨어지내던 고영태 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여 뉴스에 보도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큰 논란이 일어났다. 뉴스에서 고영태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채 나타나 “목숨을 내놓고 했고 최대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숨어야 되고....”라는 말과 함께 JTBC가 입수한 태블릿PC와 자신은 무관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결국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측 대리인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음달 9일에도 고영태씨를 부르기로 하였다. 특히 이날 대통령 변호인측은 "고영태가 이 사건 주범"이라며 "고영태씨를 출석시킬 의무는 소추인 측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반면, 국회측은 고영태씨에 대해 증인 신청을 철회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뉴스를 접한 국민들은 고영태의 행방은 물론 그가 헌법재판소 출석을 하지 않는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면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우선 고영태씨가 작년 지인과 함께 "코스닥 상장 업체에 투자하면 3배의 수익을 돌려주겠다"며 한 투자자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아 돌려주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비록 공범이 베트남으로 도피해 기소가 중지됐다고는 하지만, 경찰이 그의 소재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것은 사기혐의자에 대해 허술한 관리를 한 것이라며 아쉬움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또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고영태씨가 잠적하면서 신변 이상설이 퍼졌을때, 손혜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이고영태씨가 서울 모처에 있다고 밝힌것으로 볼때, 고영태씨가 현재 경찰이 모르는 다른 의사소통 수단을 소유하고 있어 보이는 데다가, MBC 기자가 그의 행방을 찾아 인터뷰까지 한 상황에서 그의 은신 장소를 찾지 못해 헌재출석요구서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렇게 고영태씨가 헌법재판소의 출석요구서를 수차례 행적묘연등을 이유로 수령하지않고 출석을 거부한 채, 자신의 위치와 심경을 야당 국회의원이 대신 알려주고, 언론사 기자는 그의 거주지를 찾아가 인터뷰까지 하는데도, 헌법재판소가 현재로서 고영태씨에게 아무런 제제를 할 수 없음을 보고 많은 국민들은 헌재의 위상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탄핵정국의 시발점이 된 고영태씨는 헌재에 출석하여 그동안 자신과 최순실씨그리고 차은택씨 등과 관련된 루머의 해명. 그리고 JTBC태블릿 PC와 관련된 확인등을 자신의 입으로 직접 소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영태씨의 자신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헌재의 출석은 선택이 아닌 의무란 생각을 가져본다.
고영태씨는 현재 대한민국 내에서 어디에서도 나타날 수도 있고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미스테리한 증인이 되어버렸다. 그로인해 고영태씨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출처] 고영태,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증인!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작성자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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