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8
'박근혜 퇴진' 구세군, 알고보니 노조와 결탁
최근 '박근혜 퇴진'을 주장하면서 모금활동을 벌여 물의를 빚은 구세군이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노조단체와 2년 전 협약식을 맺은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2014년 12월 31일자 국민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구세군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과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 협약'을 맺었다.
'공공노련 조합원'들이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에 '동참'하도록 했다.
박종덕 당시 구세군 사령관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선활동'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형태의 자선활동'이 결국 '정치선동'으로 구현됨에 따라 정치적 편향 없이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구세군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에 모금한 자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를 묻는 목소리, 구세군과 공공노련 간 협약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노련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하야를 강력 주장하는 단체로 확인된다.
올 11월 11일 홈페이지 공지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같은 달 26일에는 '박근혜 퇴진 제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에 참여한다고 공지했다.
12월 5일에는 '긴급지침'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 탄핵 표결일인 9일 국회 앞에서 상근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박근혜 퇴진'을 주장한 구세군 측 인물은 공공노련 관계자로 추측된다. 등에 붙인 선전물 하단에 '자선냄비 봉사자'라는 글귀가 희미하게 확인된다.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자선단체가 대통령 퇴진이라는 정치활동 조직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묻는 엄중한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출처] http://blog.naver.com/jhisa82/22088889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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