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 "조원진·남재준과 단일화 반대 안해"
홍준표 후보도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4월 24일 강원 원주 의료기기 테크노벨리에서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하면 좋다. 우리가 전부 한마음이 돼서 단일화하면 좋고 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후보도 우익 보수 후보 간 단일화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 문제는 방법론인 것 같습니다.
반면 유승민과는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홍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 대해서는 "어제 (토론) 하는 것이 진드기 같았다. 이정희라고 그러니까 싫다고 그래서 진드기로 바꾸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표현을 한 점으로 봐 유승민 후보와는 그럴 생각이 없음을 확연하게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마 선언할 때 지지율과 지금과 같다"고 말하면서 "언론에서 양자대결 유도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내 지지율이 올라가면 안철수 지지율이 빠진다"며 "그 빠지는 것을 나한테 안 얹고 전부 부동층으로 다 돌려놨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의 여론조사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홍 후보는 이어 "2004년 이후로 여론조사 신경 쓰고 선거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내가 또 보궐선거 전문"이라며 "이번이 대통령 보궐선거다. 보궐선거 한번 이겨보겠다. 민심만으로"라면서 이를 더욱 강조했습니다.
또 전날 TV토론에 대해서는 "문재인, 안철수가 싸우는 것 보니까 어이가 없다. 초등학교 애들 반장 선거할 때 서로 감정싸움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45년 전 얘기를 꺼내서 얼굴을 마주 않겠다고 하는 것은 참 조잡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송민순 전 장관의 청와대 메모 공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반박 문건 공개에 대해서도 "뒤늦게 서류를 공개했는데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어떻게 믿느냐"고 의문을 표시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날 공약 발표에서 "북한이 위장평화 정책을 계속 써오는 바람에 좌파 정권 때 현혹이 된 것"이라며 "위장평화 정책에 속아서 더 이상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북한 김정은의 손에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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