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5

워렌 버핏 백만달러 내기에서 배우는 3가지 중요한 가르침

2006년 전설적인 투자자이며 880억 달러 자산의 세계 최고 부자 워렌 버핏은 헤지펀드 업계에 도전장을 던진다. 10년 동안 헤지펀드가 S&P 인덱스 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 50만 달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인덱스 펀드는 시장 수익률을 반영하여 수수료가 소액이다. 헤지펀드는 적극적 매매로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통해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한다. 일반적으로 수수료가 높다. 기본적인 수수료는 운용 수수료 2%와 성과 수수료 20%이다.(이익의 20%)

버핏의 도전에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러던중 2007년 후반 프로티지 파트너스의 테드 사이즈가 나왔다. 퀀트, 롱숏, 매크로 등 다섯 가지 전략으로 헤지펀드를 만들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버핏과 사이즈는 각각 50만 달러를 내놓았다.

"2008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10년 동안 S&P 500이 펀드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다." 워런 버핏

S&P 500 수익률을 살펴보자.
워렌 버핏 백만달러 내기에서 배우는 3가지 중요한 가르침


2008년 S&P 500은 34% 하락하여 대공황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2009년에도 하락장이어서 2009년 3월 3일이 되자 하락률은 54%로 늘어났다. 이듬해 급격한 반등이 이어졌다.

워렌 버핏 백만달러 내기에서 배우는 3가지 중요한 가르침


테드 사이즈는 다섯개 헤지펀드를 만들었다. 이들의 10년 수익률은 어땠을까? 2008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자.
워렌 버핏 백만달러 내기에서 배우는 3가지 중요한 가르침

2008년, 헤지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능가했다. 헤지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관리하지만 인덱스 펀드는 S&P 500 지수를 따르기에 당연한 일이다.

헤지펀드는 매도 포지션으로 하락장에서도 플러스 수익을 얻어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헤지펀드도 플러스 수익을 달성하지 못했다.

2009년 시장이 회복되었고 시장은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워렌 버핏 백만달러 내기에서 배우는 3가지 중요한 가르침


S&P 500 인덱스는 모든 헤지펀드를 크게 앞섰다. 인덱스 펀드가 포지션을 유지하는 동안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시장 변동성에서 기회를 찾으려 했다. 포지션 규모를 늘렸다 줄이기를 반복했다. 목표 주가에 도달하면 수익을 실현했다. 레버리지를 사용하였다. 그러한 과정에서 많은 실수가 동반되었다. 결과적으로 시장 수익률에 크게 뒤지게 되었다.

다음은 10년 전체 결과이다.
워렌 버핏 백만달러 내기에서 배우는 3가지 중요한 가르침


핵심적 사실



  1. S&P 500 index 펀드는 수익률은 최고 헤지펀드보다 3.47배 높았다. 
  2. 헤지펀드 달성 수익의 60%가 수수료이었다. 
  3. 수수료 제외 총 수익에서도 헤지펀드가 S&P 500 인덱스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금융 시장을 잘 알고, 수백명의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를 가진 세계 최고 헤지펀드들이 시장을 이기지 못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어떨까?

3가지 중요한 가르침 


1. 시장을 이기기 아주 어렵다.
하락장에서는 매매로 시장을 이길 괜찮은 기회가 있지만, 상승장에 그렇게 하면 수익을 놓칠 가능성이 더 크다.

2. 매매가 많을수록 수익은 감소한다.
거래 수수료 때문이다. 매매하면 수수료가 발생하여 포트폴리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실수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

3.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패시브 투자가 최고의 선택이다.
패시브 투자자가 되면 세계 최고 헤지펀드를 비롯하여 99.99% 시장 참여자보다 좋은 수익률이 가능하다.

참조 "Three very important lessons to learn from Warren Buffett’s $1 million b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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