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돈을 벌어보고 싶었습니다. 집에 가까운 밭에 채소를 심어보았습니다.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면서 나중에 판매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농사의 운명은 하나님의 은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뜻한 햇빛이 비치느냐 아니면 비가 너무 많이 내리거나 하는 일들이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입니다.
그렇기에 중요한 사항은 날씨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또한 농부는 좋은 씨앗과 적절한 비료를 선정하여야 하며, 병충해로 작황이 좋지 않은 기간에도 끈기있게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주식투자는 농사와 아주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주식을 선택하는 기준은 씨앗, 묘목, 땅을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농업에서 배워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증권 선택을 위한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관성 있는 수익성, 풍부한 잉여 현금 흐름, 견고한 대차 대조표 등이죠. 그리고 싼 종목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지난 5년에 대비하여 싸고, 내부자 주식 비중이 크고, 최근 내부자 매수 실적이 있는지 등을 보고 판단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시장에 평균 5년마다 한 번씩 찾아오는 병충해를 이겨내지 못합니다. 이러한 시절을 약세장이라고 부릅니다. 가격이 이전의 고점에 대비하여 20% 이상을 하락한 시기입니다. 미국에서는 1950년 이후 9차례나 있었습니다. 3번은 40%가 넘었고, 2차례는 15년 동안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역사에서 보면 투자자들은 약세장을 피해왔습니다. 손실에 대한 심리적 고통은 이익을 통한 기쁨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죠. 많은 투자자들이 다음 하락장이 자신의 재무 계획을 엉망으로 망치지 않을까 두려워 합니다. 그렇기에 업계는 시장 변동성과 주가 변화를 없애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안정된 수익률을 얻기 위한 노력하였으며 이에 드는 비용이 투자의 장기적 수익률을 줄여왔습니다.
농사에서도 일기와 기상 상태에 대해 관심을 기울려 조사해야 합니다. 만약 다음해에 키울 작물이 기후와 맞지 않다면 다른 채소나 작물로 바꾸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병충해나 문제를 완벽하게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투자로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에 약세장에 대한 걱정으로 대형주에 대한 투자를 미루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약세장 보다 강세장이 더 강한 영향력을 가져왔습니다. 1929년 이후 미국에서 약세장의 평균 지속기간은 10개월이었으며 주가는 34.3%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강세장 평균 지속기간은 30.7개월이었으며 103.52% 상승하였습니다.
제로섬이 아니라 매우 강력한 포지티브섬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여전히 농사를 하면서 지낼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햇빛과 물로 땅에서 작물이 나듯이 경제가 발전하면서 주가는 상승합니다. 어린이가 채소를 키워도 아주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었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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