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김정남 씨 피살'과 관련해 ,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가 아니다. 우리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논란을 부추기고 있군요. 왜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을까요?
문재인 전 대표 자문(諮問)인 정세현 전 장관 "김정남 피살, 우리가 비난할 처지 아냐"
문재인 캠프 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 전 장관은 2월 20일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피살과 관련해 "정치적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이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의 속성"이라며 "1973년 박정희가 DJ를 납치해 죽이려 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며 DJ 납치사건을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독일에서 유학생들이 북한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잡아들인 동백림 사건, 김형욱 납치사건, 김 전 대통령 납치사건 등을 김정남 피살과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도 정적을 얼마나 많이 제거했나. 김구 선생도 그런 식이지 않나"라면서 "우리가 김정은이 이복형을 죽이는 것에 대해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비슷한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각 당은 정 전 장관을 일제히 맹비난하며 문재인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북한 김정은이 수많은 고위 간부를 별 이유 없이 제거하고 숙청한 데 이어 고모부와 이복형 등 친족까지 살해하는 천인공노할 일을 대한민국에 비견해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는 정세현 전 장관의 사고는 정말 위험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북한 최고 권력층을 좋게 보는 이상한 환상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분이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는 것이 우리로선 불행이었다는 생각도 들군요. 햇볕 정책의 연장선상인가요?
이후 논란이 일어나자 정 전 장관은 "권력의 속성을 안보문제로 비화하지 말라는 뜻으로 얘기한 것이었지, 김정은 체제의 잔혹사에 눈을 감자는 얘기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국가 안보가 튼튼해야 이런 곁가지의 말에도 나라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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