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파문, 녹음파일에 나타난 배후는 누구인가?의혹 증폭
MBC를 비롯한 KBS의 뉴스 보도 등에 의하면 13일 법정에서 일명'고영태 녹음파일'의 일부가 공개되었다고 밝혔다. 이 녹음 파일에는 고영태 씨의 측근들이 최순실 씨를 사이에 두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어떻게 처리해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할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어, 향후 최순실 씨의 개인 재판을 넘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날 드러난 녹음 파일에는 고영태 씨가 최순실 씨와 관련된 사항을 언론에 알리는 것이 본격화된 작년 6월 전후로 고영태 씨와 김수현 씨가 나눈 대화에서, 고영태 씨는"내가 재단 부사무총장 그걸로 아예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사무총장 자리에다 딴 사람 앉혀놓고, 뭐 거긴 다 우리가 장악하는 거지."라고 밝히기도 하였고,최순실 씨와의 관계가 끝날것을 대비해 "이성한 그 자리에 심어놓고 나중에 나하고 소장(최순실 씨를 지칭)과 관계가 끝나더라도, 끝날 때가 됐어. 체육재단 잡아놨지, 우리 재단 잡아 놨지."라고 말해 이번 사건으로 발생할 미래를 위한 준비를 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또 김수현 씨는 앞으로 발생할 일에 대해 "그렇게 해서, 차감독( 차은택 씨를 지칭)한테 다 뒤집어씌우면 된다고 봐요."라고 말해 폭로 내용을 왜곡하려한 정황은 물론, "최대한 피해자로 만들면 된다는 거죠. 까는 게 아니라 누구한테 까임을 당한 거죠. 그런 식으로 시나리오를 만들면 된다고 보니까요."라며 향후 피해자 코스프레를 시도할 것도 준비하고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었다.
여기에고영태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 모 씨는, 월요일부터 기사가 이제 계속 나올 거야. 그렇게 알고 니 계정하고 메일 주고받고 너도 연관됐다고 생각되는 거 있지? 그거는 너도 다 없애."라고 말하면서, "(휴대폰은) 해지하고, 그거를 유심칩 뽑아서 찢어버리고, 전화기를 그냥 한강 같은 데다가 던져버리라고 그러더라고..." 라고 말해, 증거인멸은 물론 향후 언론이 어떻게 보도를 해 나갈지를 암시하여 충격을 주고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해 가자 대선후보로 나서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13일 "고영태는 이 사건의 종범이 아닌 주범의 혐의가 농후하다"며 "특검은 고영태와 그 일당을 당장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특검은 검찰이 녹음파일을 작년 11월 경 입수하고도 수사협조자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비호하고 은폐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고영태 녹취록’은 헌재의 탄핵심판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대통령 대리인단은 “고씨의 주가조작 정황 등이 담겨 있는데 검찰 특별수사본부와 특별검사팀이 눈감아줬다”며 전세를 뒤집을 만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서, 향후 헌재의 심리 일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한치앞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고영태 녹취록'은 일파만파로 확산되어 가고 있지만 더욱 궁금증을 일으키는 인물이 있다. 즉 녹취록에 등장하는 이 모 씨가 누구인가 하는 궁금증이 바로 그것이다. 이 모 씨는 고영태 씨에게 "월요일 부터 기사가 계속 나올것이란 소식을 알려주고 있고 이메일과 계정은 모두 없애라'고 지시하기도 한다. 또한 "(휴대폰은) 해지하고, 그거를 유심칩 뽑아서 찢어버리고, 전화기를 그냥 한강 같은 데다가 던져버리라고 그러더라고..." 하는 대화에서 이 모 씨의 배후에 이를 지시하는 또 다른 인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고영태 녹취록'의 뒤에는 이들과 유착된 또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이들을 파악하면 지금의 탄핵정국이 만들어진 실상의 한 단면을 국민들은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이들이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출처] 고영태 파문, 녹음파일에 나타난 배후는 누구인가?의혹 증폭.|작성자 발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