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9

'안희정→안정희·안재현' 호명에 웃음 못 참은 文(문재인)

'안희정→안정희·안재현' 호명에 웃음 못 참은 文(문재인)

'안희정→안정희·안재현' 호명에 웃음 못 참은 文(문재인)

​호남경선서 黨 선관위원장, 安 세 차례 잘못 호칭
"의도적 흠집내기" 지지자들 규탄 빗발쳐


27일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안희정 후보가 세 차례에 걸쳐 '안정희' '안재현'으로 잘못 호명됐을 당시 문재인 후보가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반면 안희정 후보는 호명 당사자인 홍재형 당 선관위원장을 바라봤다가 두 눈을 질끈 감는 등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재형 위원장은 이 날 민주당 호남경선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희정 후보를 "안정희 후보"로 두 번이나 잘못 호칭하면서도 정정도 하지 않았다. 뒤이어 "안재현 후보"라고 또 잘못 호칭한 뒤에야 겨우 정정했다.

안희정 후보 지지자들은 일제히 반발했다. "장난하는 거냐" "의도적인 흠집내기" 등 비판이 쏟아져 한 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안희정→안정희·안재현' 호명에 웃음 못 참은 文(문재인)


​친문(親文. 친문재인)계가 지도부를 장악한 민주당이 '안희정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홍재형 위원장은 이틀이 지난 29일에야 공개사과했다. 이 날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경선 개회선언에 앞서 "안희정 후보 함자를 잘못 발언한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1월,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작성됐다는 '개헌저지보고서'가 폭로되는 등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전북 지역 한 대학교 학생들이 문 후보 측 행사에 대거동원됐다는 폭로가 나와 전북선관위가 이 대학 관계자들을 고발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출처] '안희정→안정희·안재현' 호명에 웃음 못 참은 文|작성자 오주한기자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