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9

'고영태 측근들이 최순실을 이용했다' 녹음파일 공개가 MBC뉴스에 의해 보도

"고영태 측근들 최순실 이용하려 했다" 녹음파일 공개가 MBC뉴스에 의해 보도됐습니다. 이는 의미가 있는 보도입니다.

MBC가 이번 최순실 게이트에 있어 주목할만한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MBC는 다른 언론과 달리 이번 탄핵 사태에 관해 비교적 바른 소리를 많이 담았습니다.

태극기 애국집회에 관한 보도도 다른 언론에 비해 가장 빨리 태극기 집회란 표현을 사용했고 그리고 가장 근접하게 보도했습니다.

"고영태 측근들 최순실 이용하려 했다" 녹음파일 공개 - 뉴스 영상링크

'고영태 측근들이 최순실을 이용했다' 녹음파일 공개가 MBC뉴스에 의해 보도

'고영태 측근들이 최순실을 이용했다' 녹음파일 공개가 MBC뉴스에 의해 보도


이에따라 애국 시민들은 집회 현장에서도 MBC취재진을 가장 반갑게 맞이합니다. 아, 단 이것은 서울에 한해서 입니다. 대구나 부산 등 다른 지역의 경우 왜곡과 축소보도는 여전합니다. 부산 mbc의 경우도 태극기 애국집회를 제대로 보도한 적이 없었습니다.

MBC는 2월 9일 고영태 씨 측근들이 고 씨와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이용해 정부예산을 나눠 가지려 했던 정황들이 담긴 고영태 씨의 측근 김수현 씨의 녹음파일에 관해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을 보면 김수현 씨는 2014년부터 고영태 씨와 함께 사업을 해온 인물로, 2016년 11월 검찰이 확보한 김 씨의 컴퓨터에서 2천여 개의 녹음파일이 발견됐습니다. 김수현 씨는 평소 고영태 씨 측근들과의 대화를 녹음해 왔는데, 이 녹음파일에서 이들이 고 씨와 최순실 씨와의 특별한 관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김 씨가 녹음한 최 모 씨와 이 모 씨 등의 대화 내용을 보면 최 모 씨가 "36억짜리 연구가 선정되게 해야 하는데 내가 밀고, 고영태는 누나가 알아서 처리해요"라고 하자 이 씨는 "이런 거는 말이 나오면 안 되고 잘해야 해. 너, 고영태 등등 나눠 먹으면 되는 거야"라고 답합니다.

검찰은 이들이 36억 원짜리 연구 과제를 문체부에 제안한 뒤, 최순실 씨를 통해 압력을 행사해 예산이 나오면, 나눠 가지려 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고영태 씨도 이와 관련해 "제가 최순실과 연결돼 있고, 최순실이 비선실세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어 저를 통해 뭔가를 해보려고 한 것 같다"고 법원에서 진술했습니다.

특히 녹음 파일에서 최 모 씨는 고영태 씨에게 "영향력을 끝까지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고 씨는 이 말이 "최순실 씨가 대통령과 계속 관계를 유지해야 우리들도 좋다는 이야기"였다고 검찰에 설명했습니다.

앞서 재판에서 일부 공개된 녹음파일에서는 고영태 씨가 재단 사무총장을 쫓아내고 자신이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 재단을 장악해야 한다고 말한 내용도 담겨 있었습니다.

최순실 씨 변호인은 해당 녹음파일을 법정에서 공개해 달라고 검찰 측에 요청했습니다. 고영태 씨는 현재 연락두절 상태라는 내용으로 MBC기자는 리포트를 마무리합니다.

이 내용은 엄청 중요한 것으로, 고영태 씨 일당이 사적으로 국고를 빼먹으려한 범행 등은 검찰, 특검, 언론 등이 합세해 최순실 씨에게 뒤집어 씌운 국정농단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입니다. 국정농단은 박 대통령 탄핵의 근거가 되었죠.

이에따라 대통령 탄핵이 사상누각에 의한 것이 서서히 밝혀지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아무튼 MBC의 보도를 계기로 더 많은 언론이 제대로 정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mbc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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